스레=글

스레주=글쓴이

레스=댓글





【귀여워서】좋아하는 사람이 여장하고 알바장소에 왔다【죽음】





1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알바하는 곳 화장실에서 급하게 세우는 스레니까 멋대로 떠들겠음


2 이름: 1

나랑 상대방의 스펙


나이:  만 20

신장:  179

체중:  67

얼굴:  평범

직업:  대학생

남들을 챙기는 역이라던가 사람이 좋다던가

모두가 자주 그렇게 말해줌

칭찬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상대방:  둔감(굉장히 둔감하니까)

나이:  나랑 같음

신장:  180

체중:  모름

얼굴:  터무니없는 미형

직업:  대학생

여러가지 하이스펙인데도 말버릇이 「나같은게」임

그럼에도 본인은 매일매일이 즐거워보임


그리고 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둘 다 남자



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

호모스레라고 예상해서 들어왔더니 진짜 호모스레였다(기쁨)


4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3

부녀자냐


5 이름: 1

이어서 계속 쓴다

읽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사과하진 않을게


나랑 둔감이 만났던건 대학 1학년생일 때였어

같은 학부에 같은 수업을 수강중이었지

처음 얼굴을 봤을때 굉장히 예쁜 남자라고 생각했어

그래도 그때는 그 이상의 감정은 없었고

그냥 그녀석이 읽고있던 책이 내가 좋아하던 작가였기에

그걸 기회로 말을 걸게 되었어

이후부터 이따금씩 수업같은데서 얼굴을 보게되면서

점심을 같이 먹거나 함께 놀러가던지 하게됐고.


처음엔 만사태평스럽지만 그래도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가까워질수록 자기비하가 너무 심하단걸 알게됐어

무슨 일이 있으면 늘 "나같은게" 같은걸 말하고,

자기를 최저에 최악인 존재라고 생각하는것 같아

한번 「그 말버릇 일부러 기분나쁘라고 하는거야?」

라고 말했더니 벙찐 표정으로 바라봤으니까

아마 본인은 진심이었던것 같아


그리고 그거 이외에는 평범하게 남을 배려하는게 가능한 놈이니까

"나같은게" 라고 말하는걸 스루하면서 함께 지내왔어


6 이름: 1

너무 길어져서 나눠서 올릴게


조금 귀찮은 놈이기는 해도 만나면 기쁘고,

만나지 못하는 날엔 유감이라고 할까

어딘가 부족한 기분이 되어서

이런게 절친인걸까 라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처음으로 둔감의 집에 놀러갔을 때에

「친구에게 어떻게 대접해야 하는지 몰라서」

라고 말하면서 직접 만든 요리를 내오더니,

뭐 맛은 평범했지만 손에 반창고가 엄청나게 붙어있었어

그녀석, 내가 처음으로 사귄 친구라고 말할 정도로

지금까지 친구가 없었던 것 같아

그래도 대화를 나누는 사람 정도는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쉬는날에 같이 있어주는건 나뿐이라는거야

그래서, 보통은 그런 얘기를 들으면

좀 질리거나 깰거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 순간에, 둔감을 엄청나게 끌어안고 싶어져서,

이 녀석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나중에 냉정하게 됐을때에 그건 무리잖아, 라고

셀프츳코미를 하긴 했지만

호모가 되었단 사실에 후회는 하지 않아

오히려 둔감과 만나지 못한 날에 쓸쓸하다고

느꼈던 이유를 알게 되어서 속이 시원해

그때부터 필사적으로 둔감에게 어필하고 있는데

그자식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어

이미 다른 친구들에게는 다 들켜버려서

호모축하한다고 놀림받고 있어


여름방학때 둔감과 어딘가로 놀러가고 싶다고 생각해서

최근, 둔감의 집근처 화과자점에서 알바를 시작했는데

그랬더니 오늘 둔감이 여장을하고 가게에 나타나서,

지금 심장소리랑 숨소리가 날뛰어서 위험한 상황


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뭔가 여러가지로 너무 급전개여서 어디서부터

츳코미를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wwww


9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우선 일단은 호모축하함www


10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호모축하w


11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つ【청심환】


12 이름: 1

일단 화장실에서 나와서 일하러 돌아간다

잠깐만 기다려줘

그리고 청심환 고맙다


1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OK


14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화과자점에서 알바라니 뭔가 독특하네


15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그보다 둔감의 집 근처라는 부분에서 스토커 냄새가 나는데


14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설마……


15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그 둔감이라는 사람도 걍 망상속에 등장하는 사람인거 아니냐


16 이름: 1

>>13-15

아니 가까운 곳에서 알바하면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했지만 별로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는 건 절대 아니고,

가끔씩 같이 밥도 먹으러 가니까 제대로 실존하는 사람이라고!


17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됐으니까 1은 일해라

스레보존 하고 있을 테니까


1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뭐야 이>>17 이케멘


19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7은 내 남편


20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아니아니>>17은 내 아내


21 이름: 1

뭐야 저자식 키 180이나 되면서 여장이 귀엽다니 이상하잖아


22 이름: 1

왠지 모르겠는데 메뉴판을 찍고있어


23 이름: 1

잠깐 주문 받으러 갔다올게


24 이름: 1

가까이에서 봤더니 완전히 천사였다

위로 올려다보는 시선에 죽는줄


25 이름: 1

핑크색 립글로즈? 존나 어울려


26 이름: 1

근데 가발은 그저그렇다

얼굴이 별로 안보이잖아


27 이름: 1

왜 본격 고사리떡&엽차 소프트 파르페를 주문했지

저거 혼자먹기엔 큰데


29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21

갑자기 실황하지 말라고w


30 이름: 1

>>29

미안

나도 모르게 말하고 싶어졌다


31 이름: 1

컵들고 물을 마실지 말지 고민하다가

다시 내려놨어 존나 귀여워


32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은 그래서 본론이 뭔데?


33 이름: 1

잠깐만 다리 꼬았을때 허벅지가 보여서 야한데


34 이름: 1

다리 다시 꼬는거 존나 야하다고


35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33

너 이자식 적당히 해라wwww


3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얘기가 진행되질 않잖아www


3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이러니까 폰실황은 안돼


39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38

그렇게 말하면서 대기중인 츤데레


40 이름: 1

미안, 본론을 잊어버렸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저걸 스루해야 하는건지

아님 츳코미를 넣어야 하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야 하는건지


일하러 갈테니까 답을 부탁한다


41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36

1의 본심은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는 거겠지 결국w


42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어떡해야 집으로 데리고 돌아갈 수 있을지

방법을 부탁한다고 솔직하게 말해라


4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전부 모른척하고 집으로 데려갈 셈인가 이녀석www


44 이름: 1

뭐 니네 말이 맞긴 한데


45 이름: 1

다른 녀석들한테 선수를 뺏겼다간 안테나가 부러질테니

지금부터 어떡하면 좋을지 가르쳐 주세요


4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잘난듯이 얘기한다고 생각했더니 금방

고분고분해지는 이 스레주 싫지 않다www


47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어라?


4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47

왜 그래?


49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방금 다른 곳에서 비슷한 스레를 봤어


50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진짜냐


51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여장하고 가게에 간 쪽에서 세운 스레같아


つ【방법】좋아하는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구함】


52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이건 설마


54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과 만나게 된것도 똑같고, 정황상 거의 확실


55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우오오오오오 진짜다!


5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그보다 인증사진 본인?!

남자치고는 너무 예쁜데


57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저장했다


5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저쪽 스레에서 1은 쑥떡인거냐고wwww


48 이름: 1

파르페 양이 많아서 조금 곤란해 하는거 귀여워


49 이름: 1

그래도 고사리떡은 기쁜것 같아


50 이름: 1

찻잔을 양손으로 드는거 존나 귀엽다고

손톱에 매니큐어? 하고 있어


51 이름: 1

차에 후후 숨 불어넣는 입술 시발

키스하고 싶다


52 이름: 1

맞은편에 앉은 커플의 남자가 둔감을 빤히 쳐다보고있어

사쿠라모찌 던지고 싶다


53 이름: 1

엽차파르페 녹아내려서 초조해하고 있어


54 이름: 1

엽차파르페 한입에 먹었다


55 이름: 1

차가운걸 한입에 먹어서 머리가 띵해졌는지

주먹쥐어서 머리를 콩콩! 콩콩!!! 하고 있어

저거 노리고 하는거 아니냐 존나 귀엽잖아!!


5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제발 진정해wwww


58 이름: 1

얼굴에 흑밀이 붙었는데 떼어냈다간

화장이 지워지는게 아닐까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어


59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은 실황을 할건지 상담을 할건지 얼른 정해라wwwww

그보다 일단 일부터 해라wwww


60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그보다 1은 잘도 여장하고 온 둔감을 바로 알아차렸네?

사진 보고왔는데 완전히 여자인데?

목소리로 알았어?


61 이름: 1

보면 당연히 알게된다고

목소리는 뭔가 지어내서 말했어

깜짝 놀랄만큼 여자목소리여서 오히려 그쪽에 놀랐음


62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가능하냐 그게wwwwww


6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역시 이자식 스토커인거 아냐?w


64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너네들 저 미인남자애가 머리 콩콩하는거 상상해봐


65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64

그만둬 이상한 세계의 문이 열리니까wwww


6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65

신세계에 어서오세요


67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65

여어 나


6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은 아직 관찰중?


69 이름: 1


70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이 스레 조금 거슬러 올라가서, 링크되어있는 스레에 가봐

우리가 상담해주는 것보다 그편이 나을 거라고 생각함


71 이름: 1

알겠음


72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그러고보니 둔감이 세운 스레에 대해

말해주는걸 잊고있었다


7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이 둔감을 실황하느라 정신없었으니까ww


74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이 스레는 서로 좋아하는 호모커플을

전력으로 응원하는 스레가 되었습니다


75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그래서, 상담 내용이 뭐였지?

합법적으로 집으로 데려가는 방법이었나?


7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우리들의 사랑의 둥지로 돌아가자,

이걸로 된거 아님? (후비적)


7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76

의욕 너무 없어서 웃었다wwww


79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아니 하지만 저쪽 스레주의 적극적인 모습에 비교해서

이쪽은 그저 1을 기다릴 수밖에 없으니까


80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둔감은 여장이라던지 이벤트를 하는데에 비해

1은 둔감의 관찰밖에 하지 않는다던가w


81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상황 진전되지 않는거 지루해


…후우


82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잠깐잠깐 왜 딸쳤냐ww


8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물론 둔감의 인증사진으로


84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다리페티쉬인 나도 이미 사진저장 완료


85 이름: 1

>>83‐84

사쿠라모찌 던진다


8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오, 스레 보고왔음?


87 이름: 1

어 보고왔다

고미무시는 둔감이랑 동일인물이 맞음

내 알바장소까지 걸어서 5분거리인 것도 일치


88 이름: 1

지금 있는힘껏 소리지르고 싶어져서

또 화장실에 들어왔다

동료가 상태가 안좋은거냐고 걱정해줬는데 그건 어찌됐든 좋아


89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서로 좋아하는걸로 확정이냐 죽어라


90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좋아하면서 연락처를 교환하지 않았다던가 의미를 모르겠는데


91 이름: 1

그 일에 대해서는 저쪽 스레에서 고미무시가 말한 그대로야

처음 연락처를 교환하려고 했을때 휴대폰이 없다고 그래서

그 이후에 폰을 산것 같긴 했지만 타이밍이 계속 어긋나서

그냥 만났을 때에 다음에 만날 약속을 하곤 했어


92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을 만나기 위해서 여장까지 한다던가,

나 별로 호모는 아니지만 평범하게 모에하다고 생각했다


93 이름: 1

>>92

넘겨주지 않을 거니까


94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93

죄송합니다


95 이름: 1

그보다 이제 그냥 내껄로 해도 되는거지?

안된다고 말해도 할거지만

일단 화장실에서 나갈게


9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둔감 도망쳐 있는 힘껏 도망쳐

네가 좋아하는 그녀석 꽤나 변태니까말야!


97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도망쳤다간 1의 안테나가 부러진다고www

안테나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9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야한 드립인거 아니냐


99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이제와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저쪽 스레에 있던 사람인데말야


100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오오

그리고 100레스 겟


101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저쪽 스레에서 처음 경위를 듣고나서

서로 좋아하게 되는건 어렵다고 말했던 나 지금 우는중


102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01

꼴좋다www


103 이름: 1

생크림 얼굴에 묻어있어

저거 일부러 저러는거지?


104 이름: 1

생크림 방금 눈치챈듯


105 이름: 1

아무도 보지 않았는데 부끄러워하고있어

미친 귀여워


106 이름: 1

밑으로 떨어진 흑밀 힘내서 건져내는거 존나 귀여워


107 이름: 1

혀로 건져낸 흑밀 할짝하고 핥았어!


108 이름: 1

엽차 마실때에 조금 기뻐보이는 저거 뭐야 천사냐


109 이름: 1

아ㅡ다리 하얗다 핥고싶다


110 이름: 1

파르페 전부 먹었는데 괴로워보여

미간에 주름 들어갔어


111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그러니까wwwww진정하라고wwwwwwwwwww


112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09

신고했습니다


11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09

아직 니꺼 아니니까www


114 이름: 1

연락처 전해주고 온다


115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오오, 힘내라


11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오, 둔감의 목적이 무사히 이루어지는 순간인가


117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저쪽 스레 발견해낸 녀석 gj


11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17

좀 더 칭찬해라


11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아직 있었냐w


120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18

저쪽 스레랑 창 두개 켜놓고 계속 달렸으니까!

저쪽 스레주가 돌아올때까지 전라대기


122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의 실황을 보면 파르페 다 먹은것 같으니 슬슬 돌아올듯?


12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wktk


125 이름: 1

또 화장실이야


12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연락처는 전했어?


127 이름: 1

>>126

어어, 전해줬다

조금 그거에 관련해서 상담하고 싶은데


12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오 드디어 제대로 된 상담이


129 이름: 1

화장실에서 나와서, 연락처가 적혀있는 메모를 전해줬어

둔감이 이걸 헌팅하는 거라고 착각할까봐

「내 연락처가 알고싶었던 거잖아、둔감?」

이란 말도 곁들였어

순간 멍해지나 싶더니 들켰단걸 눈치채고 울것같은 얼굴이 됐어

반응까지 귀엽다니 이러기 있냐


130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그건 이제 알겠으니까www


131 이름: 1

그래서, 알바도 이제 곧 끝나니까 기다리라고 말해서

지금 둔감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고

지금 막 일이 끝나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중인데

솔직히 별 다른 생각도 없이 그냥 기다리라고 했어

어떡하지


132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힘내서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wwww


13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떠올려라 1, 너랑 둔감은 지금 서로 좋아하고 있다고


134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아마 저쪽은 1에게 고백하지 않을걸

1을 그냥 성격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고백하려면 1쪽에서 해야한다


135 이름: 1

>>134

역시 그렇겠지……

내가 둔감을 아무리 특별취급해줘도

그냥 왕따를 동정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할테니까


13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그래도 그런 네 행동들로

제대로 둔감은 너에게 빠져버렸으니까

기운 내라


137 이름: 1

>>136

고맙다


13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속보】둔감이 앵커를 받고있어


1에게 유리하게 작용할만한 앵커 신청하고 온다


139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38

나도 참전한다


140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38

나도

여기까지 왔으면 이어지는 꼴을 봐야 밥이 넘어간다


141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여기서 고백 못했다간 난 1을 초중학급의 헤타레라고 부를거임


142 이름: 1

>>138-140

고맙긴한데 초중학급의 헤타레는 그만둬!


14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앵커 됐다!

1, 너는 지금부터 둔감에게 팔짱을 껴지고

둔감의 집으로 유혹되니까

어디서든 좋으니까 제발 고백해라


144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43

오오오오오오오오


145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43

거의 잘 차려진 밥상급wwwww


14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이걸로도 고백못한다면 인류역사상 최악의 동정이란 칭호도 추가하겠음


148 이름: 1

>>146

한다니까!

고백 할테니까 이상한 칭호를 늘리지마!


149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48

말했지?

여기 스레를 보고있는 전원이 증인이니까


150 이름: 1

둔감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할게


151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힘내라 1


152 이름: 1

모두들 고맙다

일단 진정할게

길어질것 같으니까 보존해줬으면 한다


15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맡겨둬라


154 이름: 1

기다리고 있는 뒷모습 존귀


155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154

그걸로 무너지는 거냐고wwww


15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심하다wwwww


157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어쩔 수 없으니 스레 보존하고 있겠다





32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이제 슬슬 두시간 정도 지났나


324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그동안 우리들끼리 둔감의 화제로 실컷 떠들었네……


325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키 180센치의 남자라도 미인이면 딸감으로 가능하냐 아니냐로

토론하다니 여기 그런 스레였냐고wwww


327 이름: 1

다녀왔어


32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오오


329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고백하고 온거겠지?!


330 이름: 1

지금 잠시 목욕 준비하면서 보고있으니까

써서 올릴테니까 잠깐만 기다려줘


331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330

목욕……?


332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설마 혼자서 마법사가 되는 자격을 소실했다고 말하는건 아니겠지 1

(*오랫동안 동정을 탈출못하는 남자는 마법사가 된다는 도시전설)


33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하하하, 설마, 고백하라고 말한게 방금전이라고

………아니지 1?


335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으아아아 1은 아직이냐!!


33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전라로 오래 기다려서 고간이 오그라들었다고!


337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336

つ【나비넥타이】


33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337

나비넥타이로 뭘 어떡하라고wwww


339 이름: 1

기다리게해서 미안

내가 알바가게에서 나온 뒤부터 얘기할게


당첨된 앵커 그대로 둔감은 내 팔에 팔짱을 껴왔다

팔뚝에 닿아오는 손가락의 감각이라던가

화장품 냄새에 섞여있는 둔감의 샴푸 냄새라던가

바로 귓가에 들려오는 나랑 있을 때 특유의

어리광부리는 목소리라던가

조금 시선을 아래로 내리면 보이는 맨 다리라던가

겨우 5분뿐인 거리였지만 여러가지로 무리였다


「1군, 우리 집에 오지 않을래?」라고 말했을때

그렇게 말할걸 알고 있었음에도 한계였어

비웃어도 좋다


340 이름: 1

이어서


둔감의 집에 도착하고, 그녀석이 바로 가발을 벗더니

「하아, 더웠어!」라고 말하며 웃었어

역시 둔감은 평소의 머리카락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서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렇게 말해줬어

그랬더니 둔감이 약간 놀란듯한 얼굴을 했어

그러고, 뭔가 떠올렸다는 듯이 차를 내온다고 그러면서

몸을 돌리는데 그 등을 봤더니 왠지 화가 나서,

그래서 팔뚝을 잡아끌어서 필요없다고 말했고,

그러고 뭐라고 하더라, 카베동? 같은 상황이 됐어


그런 차림으로 만나러 온 주제에 애태우는 거냐고

일부러 그러고 찾아온 거 아니냐고

이 비슷한 말을 잔뜩 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눈치챘을땐 둔감의 허벅지를 어루만지고 있었어


341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다음 다음


342 이름: 1

이어서


점점 둘 다 몸이 아래로 내려가서

이대로 밀어넘어뜨려서 기정사실화 해버릴까라고 생각했지만

왠지 둔감이 이상한 얼굴을 하고있는걸 발견하고

머리가 조금은 냉정하게 됐어


확실히 말해주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하는 녀석이란걸 떠올려서,

좋아해, 사겨줘, 라고 고백했다

한번 말했더니 갑자기 여러 감정이 흘러넘쳐서

아마 부끄러운 말도 잔뜩 했을지도 모르지만

전부 기억나지는 않아


키스하고, 옷을 벗기는건 여성용이라 좀 힘들었지만

아무튼 벗겼고, 만지거나 핥거나 했지만 이 부분은 생략할게

자랑하고 싶지만 아까우니까

그래서, 결론은 끝까지 했어

키스는 흑밀의 달콤한 맛이 났다


34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동정력 쩔어…


344 이름: 1

둔감을 좋아한단걸 깨달은 이후부터

솔직히 그런 눈으로 바라봐왔었고

남자들끼리는 어떻게 하는건지 조사해보고

혼자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었으니까

그렇게까지 아프게 만들지는 않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목욕 후에 밥먹으러 가자는 얘기가 돼서

지금 준비중


그리고 지원해줘서 고마워


345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기정사실화 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아웃이었어 1

저쪽 스레에서 둔감이 위험한 발상 했으니까


346 이름: 1

어어, 나도 방금 봤어

육변기라니 난 그럴 의도는 절대 없으니까


347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뭐 차일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소중히 대해줘라


348 이름: 1

여러가지로 도움받아서

정말로 고마웠다


349 이름: 1

목욕 준비 끝났으니까 이제 끝낼게

아마 이제 돌아오지 않을거니까 이 뒤부턴 좋을대로 사용해줘


350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동정이 아닌 1이라니……!

그래도 둔감전용이니까 된건가!


351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348

이쪽도 오랜만에 재밌는 스레를 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

ノシノシ


352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이걸로 드디어 밥을 먹을 수 있게 됐군


353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352

너 아직도 있었냐www


354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잠깐, 1이 저쪽 스레에 등장했는데wwww


355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목욕이나 하라고ww


356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어쨌든 이쪽은 이쪽대로 축배를 드는걸로 끝내자


357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ノシ


358 이름: 이하, 익명의 모노쿠마가 전해드립니다

ノシ